[감사의 글] 팀앤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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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팀앤팀은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팀앤팀 가족 여러분. 
계절의 여왕 5월의 끝자락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 가정에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모처럼 유난히도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어 마음이 상쾌하였습니다.
새파란 하늘 사이로 보이는 구름도 다정스러워 보이고 스치는 바람에도 상큼함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곳을 이전부터 삼천리금수강산이라 불렀나 봅니다. 

그러나 최근 들려오는 지구촌 재난 소식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파푸아뉴기니에 산사태로 2천 명 이상이 매몰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고, 
팀앤팀의 주요 현장인 아프리카도 기후 위기의 위험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5년간 비가 오지 않아 사막화의 절정에 이르렀던 동아프리카에는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엘니뇨로 인한 대홍수가 찾아왔습니다. 막대한 인명피해와 함께 대지가 초토화되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 형제들의 피해와 고통을 지켜보면서 축복받은 환경에 살고있는 나부터라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팀앤팀 역시 극심한 기후변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3년에는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주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식수위생 사업을 진행하였고, 우간다에서는 난민정착촌 내 학생들의 건강한 위생 환경 조성을 위해 화장실 건축 및 생리 위생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네팔 영농 시범 사업 등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팀앤팀은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향해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였으며, 꾸준한 성장을 위해 내부의 역량 강화에 힘 쏟았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여러 사업과 국내 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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